[독자Q&A] 요로결석, 재발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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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게티이미지뱅크 

Q. 안녕하세요? 저희 남편이 올해 초 요로결석 제거 치료를 받았습니다. 당시 통증이 굉장히 심했어서 다시는 그 경험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까지 하는 남편을 보니, 불현듯 재발 가능성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다행히 남편을 괴롭히던 요로결석은 제대로 제거가 됐는데, 이후에 또다시 생길 가능성이 있을까요?


▲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박창면 교수 
A. 안녕하십니까?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박창면 교수입니다.

요로결석은 소변을 만들고 이를 배설하는 요로에 결석이 생긴 것을 말하며, 매우 극심한 통증과 혈뇨, 탁뇨, 빈뇨, 고열, 오한 등의 증상이 특징입니다.

요로결석의 재발 가능성에 대해 궁금해 하셨는데, 안타깝게도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습니다. 요로결석을 치료한 후에도 1년에 7%가량 재발해 10년 이내 평균 50%의 환자에서 재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재발 방지를 위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평소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레몬, 키위, 오렌지와 같이 구연산이 많이 함유된 과일 섭취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염분이 높은 음식은 소변 중 칼슘의 결정화를 증가시켜 결석 생산에 관여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로결석은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요석이 요관에 걸려 소변 흐름을 막으면 수신증이나 요로폐색이 올 수도 있습니다. 또 결석으로 인해 소변이 온전히 배출되지 못하고 정체되면 요로감염이나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검진, 식이 습관 및 생활 습관의 변화 등을 통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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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