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거리두기 2단계' 오는 6일까지 일주일 연장

▲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출처= 부산시]


부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9월 6일까지 일주일간 연장하기로 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오는 9월 6일 밤 24시까지 일주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부산은 지난 8월 17일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후, 21일부터는 고위험시설 집합금지 등 강화된 2단계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 목욕탕에서의 집단 감염이 확산되자 28일에는 목욕장업 시설에 대한 영업중단 조치도 내린 상태다.

이날 변 권한대행은 “부산에서도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면서 잠시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감염원이 분명치 않은 ‘깜깜이’ 확진 사례 또한 걱정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시는 오늘 오전 구군, 관련기관, 감염병 전문가 등과 논의한 결과에 따라, 오늘 밤 24시까지 적용키로 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오는 9월 6일 밤 24시까지 일주일간 연장하고 시와 구군의 인력과 조직, 자원 등 역량을 총동원하여 총력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 시작돼 이날부로 종료될 예정이었던 고위험시설 12종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과 12종의 다중이용시설, 종교시설 등에 대한 집합제한 행정명령 등은 9월 6일까지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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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