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마침표가 아닌 쉼표"...부산대병원, 암 생존자 주간 캠페인 전개

▲ 사진제공=부산대학교병원 


지난해 12월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암 등록 통계 현황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신규 암 환자는 25만 4,718명이고, 암 진단 후 5년 생존율은 70.7%로 조사됐다.

2019년 기준 암을 앓았거나 치료 중인 암 유병자는 약 215만 명이며, 이 중 부산 시민은 약 15만 명(14만 8,97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와 전국의 권역별 12개 센터는 매년 6월 첫째 주를 ‘암 생존자 주간’으로 정하고 암 생존자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행사를 진행한다. 2019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네 번째다.


'암 생존자'란 암 진단 후 수술, 항암화학, 방사선 치료를 마친 암 환자를 말한다. 산정특례 기간이나 완치 여부와 상관없이 암 치료를 마쳤다면 국가가 제공하는 암 생존자 통합지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부산대학교병원이 운영하는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도 암 생존자 주간을 맞아 지난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원내 성산홀과 SNS를 통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암 생존자와 가족뿐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암 생존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패널 전시회, 슬로건 우수작 전시,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암 생존자의 건강관리 방법과 각종 지원 사업을 볼 수 있는 패널 전시회에서는 생존자들의 건강증진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슬로건 공모전에서는 ‘암, 마침표가 아닌 쉼표’가 최우수작으로 당선됐다. 또한 지난 3일 국립암센터 주관의 온라인 건강강좌에서는 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 윤진아 교수가 출연해 ‘암 생존자의 림프부종 관리와 예방’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부산대병원 조홍재 교수(센터장)는 “우리 지역 사회의 암 생존자들이 더욱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건강 검진은 암을 조기에 발견해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으니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지난 2019년에 권역센터로 지정받아 암 생존자에 대한 통합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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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