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심혈관·호흡기·감염병 전문진료센터 조성사업 확정

▲ 사진제공=전남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440여억 원 규모의 전문진료센터 조성사업 확정으로 새병원 건립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전남대병원이 새병원 건립과 병행해 추진하고 있는 전문진료센터 조성사업은 국회예결위 심의를 거쳐 이달 초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최종 확정됐다.

전문진료센터 조성사업은 새병원 건립에 발맞춰 진료환경의 변화로 기능 중심의 진료에서 환자중심 진료로 시스템 전환이 필요함에 따라 질환군 및 특정 진료기능을 대상으로 하나의 통합된 공간에서 다목적 진료를 펼치고자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4년간 총 사업비 447억9천만원(국비 111억9,700만원, 자체 335억9,300만원)을 들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조성사업은 새병원과 분리된 진료공간이 필요한 심혈관전문진료센터와 호흡기·감염병 전문진료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심혈관전문진료센터는 1동 별관에 지상 9층·지하 1층 규모로 신축하고, 호흡기·감염병 전문진료센터는 7동 리모델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심혈관전문진료센터는 심혈관 질환의 통합치료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진료를 펼치고, 연구와 임상의 협업을 통해 환자맞춤형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호흡기·감염병 전문진료센터는 그간 공간운영의 효율성이 낮았던 7동을 증축해 안전하고 통합적인 전문 진료공간으로 재조성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발생 시 전 병동이 폐쇄되는 불상사를 사전에 차단하게 된다.

이번 전문진료센터 사업의 신축과 리모델링은 앞으로 추진하게 될 새병원 건립사업의 첫 단추를 꿰는 과정이자, 전체적인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은 “이번 전문진료센터 조성사업 확정은 전남대병원이 미래의료를 선도할 최첨단 스마트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단계라 할 수 있다”면서 “지역민에게 보다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펼치고, 나아가 새병원 건립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병원 새병원 사업은 안영근 병원장이 취임하면서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는 병원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올해 초 새병원건립추진위원회가 발족해 심사숙고 끝에 새병원 부지를 현 전남대병원 위치에 건립키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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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