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치과병원, 신기술 등재... “올해 두 번째”

▲ 삼육치과병원 송웅규 연구부장 

삼육치과병원은 신의료 기술 등재를 추진한 ‘연조직 이식 시 공여부 회복 증진을 위한 자가 혈소판 농축 섬유소 삽입술’이 신의료 기술로 최종 고시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8월 ‘혈소판 농축 섬유소를 이용한 치주조직재생술’에 이은 두 번째다.

임플란트 치료가 일반화되면서 임플란트의 장기적 안정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를 위해 임플란트 주위의 잇몸 상태를 세심히 살펴야 하며, 지속적인 평가 및 관리가 중요하다는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다.

임플란트가 식립 될 부위의 환경이 장기적인 유지 관점에서 불리한 경우 양질의 잇몸을 새로 만들어 줘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치주염이 심했거나 발치한 지 오래된 환자에서 이 같은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새로운 잇몸을 만들려면 주로 입천장에 있는 조직을 떼 이식하는데, 수술 후 불편감을 심하게 겪는 일도 많고, 환자 입장에서 수술에 대한 부담을 느끼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통과한 신의료 기술은 자가 혈소판 농축 섬유소를 이용해 조직을 떼어낸 부위에 삽입 및 고정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수술 부위의 초기 치유를 높이고, 통증을 줄여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기대할 수 있다.

송웅규 삼육치과병원 연구부장은 “임플란트 주위의 건강한 잇몸은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라며 “이번 신의료 기술 등재를 통해 환자들이 좀 더 편하게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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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