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성심병원, 자동 배정시스템 도입... “검사실도 언택트”

▲ 사진제공=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접수창구에서 이뤄지던 도착알림 절차를 2019년부터 키오스크에서 생체정보를 이용해 시행하도록 했으며, 지난달부터는 영상의학과 검사실에도 무인접수 및 자동 검사실 배정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한 영상의학과 무인접수 및 자동 검사실 배정시스템은 영상의학과 내 키오스크를 통해 본인인증을 하면 검사실을 자동으로 지정해준다. 이후 출력되는 대기표 용지를 통해 검사실과 탈의방법 등을 한번 더 제공한다.

자동 검사실 배정시스템은 한림대학교의료원 정보관리국에서 자체 개발했다. 김유 지원정보팀장은 “해당 프로그램은 단일 검사실에만 적용되는 시중의 시스템보다 더 발전된 것으로, CT, MRI, 초음파, 일반촬영 등 모든 검사실 접수를 한 기의 키오스크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직원들을 통해 이뤄지던 과정을 자동화함에 따라 평균 1분 이상 걸리던 검사실 배정을 1초만에 할 수 있게 돼 환자들의 대기시간이 줄고 편의성도 크게 증가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비접촉 병원 이용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영상의학과 검사실은 하루 평균 1200명의 환자들이 찾고 있다. 검사실 자동 배정시스템은 지난달 23일부터 시행됐으며, 현재는 전체 검사실 환자의 70%가 활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영상의학과 내 접수직원들은 CD복사 및 환자들의 민원 응대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영상의학과 방사선사 박범성 계장은 “영상의학과 내 무인접수 및 자동 검사실 배정시스템 도입으로 환자분들의 접수 대기시간이 줄고 편의성이 크게 증가됐다”며 “향후 2개 이상의 다중검사에 대해서도 자동 배정스시템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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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