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모더나 백신 국가출하승인... “안전성·효과 확인”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녹십자가 신청한 모더나코비드-19백신주 5만5천여 회분에 대해 지난 15일 자로 국가출하승인했다.

국가출하승인은 백신의 제조단위별로 식약처의 검정시험 결과와 제조원의 제조·시험 결과에 대한 자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백신이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국가가 백신의 품질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제도이다.

식약처는 지난 3월부터 제조원 시험법을 검증해 자체 시험법을 확립하고, 영상분석장치 등 시험에 필요한 장비를 미리 도입해 모더나코비드-19백신주의 신속한 국가출하승인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왔다.

식약처가 확립한 시험법은 시험관 내 단백질 발현, RNA함량, RNA캡슐화비율, RNA확인, 순도, 제품 관련 유연 물질, 지질함량, 지질 유연물질, 지질확인, 지질나노입자 크기, 지질 나노입자 다분산도 등이다.

식약처는 모더나코비드-19백신주 5만5천여 회분에 대한 검정시험과 제조·시험 자료검토로 효과성, 안전성, 품질을 확인했으며, 국가출하승인 기준에 적합해 출하승인을 결정했다.

모더나코비트-19백신주는 시험관 내 단백질 발현시험, 확인시험, 함량시험 등을 실시해 효과를 나타내는 유전물질과 유전물질을 둘러싼 지질나노입자 성분의 양 등을 측정했다. 또 순도시험과 엔도톡신시험 등을 통해 제품이 오염되지 않았음을 확인했고, 제조사 품질보증 책임자가 발행한 품질시험 자료를 검토해 품질의 일관성을 확인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가출하승인에 필요한 전문인력과 장비 등 관련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국내에 도입되는 코로나19 백신을 철저하게 검증해 안심하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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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