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병원은 국가 AI 전략 정책에 발맞추어 국내 1호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인 VUNO의 ‘딥카스’와 생체신호 전문 의료AI 기업 AITRICS의 ‘바이탈케어’를 동시에 전격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뷰노의 딥카스는 입원 환자의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확률을 측정하는 심정지 전문 예측 AI 프로그램으로, 미국 FDA로부터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받았다. 본 프로그램은 일반병동에서 환자의 활력 징후를 실시간 분석해 심정지 등 응급 상황을 사전에 정확히 예측하여 의료진이 적시에 대응을 가능하게 해 주며 강원대병원은 18일 도입을 완료하였다.

에이아이트릭스사의 바이탈케어는 중환자실 환자의 패혈증, 호흡부전 등 이상 상태를 예측하는 AI 프로그램으로, 2024년 미국 FDA 510(k) 인증을 받았다. 해당 프로그램은 중환자실 환자의 패혈증, 호흡부전 등 중증 이벤트를 조기에 탐지하여 의료진의 즉각적인 대응할 수 있도록 해주며 강원대병원은 20일 도입을 완료했다.

금번 도입을 결정한 AI 프로그램은 기존의 조기경보 시스템(MEWS, NEWS 등) 보다 높은 예측 정확도와 낮은 오경보율을 보이며, 최근의 다기관 전향 임상연구에서도 우수한 성능이 입증된 바 있다. 강원대병원은 두 인공지능 솔루션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일반 병동부터 중환자실 입원 환자까지 빈틈 없는 환자 안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여 의료서비스 질과 환자 생존률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남우동 강원대병원장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환자안전 관리체계는 강원대병원이 지향하는 스마트병원의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첨단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