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명절 나기, 이렇게 하면 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명절 연휴 기간에 미리 알고 있으면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식품 구매요령과 식중독 예방수칙, 의료제품 안전사용 정보 등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명절 음식 준비를 위해 식재료를 구매할 때는 밀가루나 식용유와 같이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을 먼저 구매하고, 과일·채소 등 농산물, 햄·어묵 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육류, 어패류 순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명절 음식을 만들기 전에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이용해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하며, 달걀, 생고기 등을 만진 후에도 반드시 손을 다시 씻고 조리해야 한다.

고기완자 등 분쇄육을 조리할 때는 속까지 완전히 익혀야 하며, 햄·소시지 등은 중신 온도가 75도에서 1분 이상, 굴·조개 등 어패류는 85도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하는 것이 좋다.

추석 아침과 저녁은 쌀쌀하지만 낮에는 기온이 상승해 명절 음식을 상온에서 2시간 이상 보관할 경우 식중독균 등 세균 증식의 우려가 높아 가급적 빨리 섭취해야 한다.

칼, 도마 등 조리도구는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육류·생선, 채소·과일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해야 하며, 육류, 달걀 등은 조리하기 전까지 냉장고에 보관하고 조리된 음식을 보관할 때는 빠르게 식힌 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식중독은 보통 오염된 음식을 먹은 후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설사와 구토, 복통을 동반한다. 설사를 할 때는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매우 중요한데, 설탕과 소금을 녹인 물은 열량과 전해질을 보충해주고 일반 물보다 흡수가 빠르므로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이 도움된다.

아울러 조리 중 화상을 입었다면 우선 흐르는 차가운 수돗물에 상처 부위의 온도를 낮추는 응급처치가 중요하며, 물집이 생기고 진물이 나는 화상은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물집을 터트리지 말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성묘, 나들이 등 장시간 야외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는 SFP50+/PA+++ 또는 PA++++ 제품이 권장된다. 또한 장거리 이동 시 멀미약은 졸음·방향감각 상실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운전자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