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미만 兒, 우유·달걀 섭취 주의해야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만 5세 미만의 아동에게 식품 알레르기를 가장 자주 일으키는 식품은 달걀과 우유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동의 부모 등 보호자의 약 30%만이 식품 알레르기 표시를 확인했다.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승민 교수팀이 2022년 7월 만 1~5세의 미취학 아동 400명의 보호자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조사에서 이같이 드러났다.

전체 미취학 아동의 47.5%가 만 1세 이하에 식품 알레르기를 처음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취학 아동 10명 중 9명은 만 3세 이하에서 식품 알레르기 증상을 처음 경험했다. 전체 미취학 아동 중 아직 식품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아동의 비율은 44.5%였으며, 증상이 남아있는 아동 중 56.2%가 만 3세 이하였다.

미취학 아동에게 가장 흔하게 식품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으로 달걀과 우유가 각각 1,2위였다. 달걀과 우유는 만 1세 아동에게 식품 알레르기를 자주 일으켰지만, 나이가 들면서 순위가 낮아졌다.

만 2세아는 새우, 달걀, 복숭아, 만 3세아는 새우, 복숭아, 조개류, 만 4세는 조개류, 새우 등, 만 5세는 조개류, 복숭아 순으로 식품 알레르기를 빈번하게 일으켰다.

식품 알레르기가 있으면 해당 원인 식품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럼에도 전체 미취학 아동 보호자의 30%가량만 식품 알레르기 유발표시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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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