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넣은 ‘이것’, 체중감량에 통증 완화 효과까지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사과식초가 체중감량과 제2형 당뇨병 관리, 심장 건강 등에 도움이 된다고 밝혀졌다.

미국의 건강 전문지 헬스에 따르면, 사과식초는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다. 39명이 12주간 매일 열량을 250kcal씩 덜 섭취하고 매일 사과식초를 약 30ml씩 먹은 연구에서, 사과식초를 섭취한 사람은 먹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과 체질량 지수, 내장 지방, 식욕 등이 더 많이 감소했다.

사과식초는 또 제2형 당뇨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제2형 당뇨병 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참가자는 약 200ml의 물과 사과식초 15ml를 3개월간 섭취했다. 이 결과 공복 혈당과 당화 혈색소 수치가 눈에 띄게 낮아졌다.

심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사과식초 약 30ml를 섭취하면 혈중 중성지방과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고 혈관 건강에 좋은 혈중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증가한다.

사과식초는 정맥류 증상도 개선한다. 다리 정맥류 부위에 사과식초를 발랐을 때 통증이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경련과 부기, 가려움증과 같은 증상도 줄어들었다. 다만 사과식초를 피부에 바르는 것은 일부에게는 화학적 화상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모든 종류의 식초는 발효 부산물인 초산을 함유한다. 초산은 곰팡이나 세균을 죽일 수 있어 식초는 천연 소독제로도 유용하다. 특히 사과식초는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칸디다 알비칸스를 없애는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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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