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자주 가는 여름철, 콘택트렌즈는 어떻게?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콘택트렌즈가 수영장이나 바닷물, 수돗물 등에 접촉하게 되면, 세균이나 곰팡이 등 감염 위험이 커지므로, 가급적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채로 수영 등 물놀이를 하지 않아야 한다.

의료기기인 콘택트렌즈는 시력 검사, 눈의 질환 여부 등에 대해 안과 전문의사의 진단을 받은 후 안경원 등 판매처에서 구매해야 하며,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잘 지켜 사용해야 한다.

의약외품인 콘택트렌즈 관리용품을 구입할 때는 제품의 용기 및 포장의 ‘의약외품’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세척, 헹굼, 소독, 보존 등의 사용 목적과 사용 방법,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고 사용해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때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사용하고, 착용 시 손톱으로 렌즈나 각막에 손상을 입히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또 다른 사람이 착용했던 렌즈를 사용하게 되면 세균 감염 등으로 눈에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돌려쓰지 않아야 한다. 장시간 착용하면 각막에 산소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각막이 붓거나 상처가 생기기 쉽고 세균 등에 감염될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어 권장 사용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

콘택트렌즈가 수영장물이나 수돗물,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하며, 부득이하게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물놀이를 할 때는 물안경을 잘 눌러써 외부에서 물이 새어 들어오지 않도록 착용하는 것이 좋다.

물놀이를 끝낸 후 콘택트렌즈를 새것으로 교체하고, 눈이 불편하거나 과도한 눈물 분비, 충혈 등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콘택트렌즈를 즉시 제거하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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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