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씨엘, 백신 및 치료제 중화항체가 분석 서비스 시작

▲ 사진제공=GCCL

임상시험 검체 분석 기관 지씨씨엘(GCCL)은 6월부터 코로나19와 같은 고위험병원체 취급이 가능한 연구 개설을 활용해 감염성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백신 및 치료제 중화항체가에 대한 분석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생(生) 바이러스를 사용하는 중화항체가 분석은 일반 연구시설이 아닌 생물안전 지식과 분석 기술력을 갖춘 전문기관에서 가능하다. 지씨씨엘이 시작하는 서비스는 플라크억제시험법(PRNT)과 초점감소중화시험법(FRNT)이다. 이는 임상시험 진행시 물질의 효능을 확인할 때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분석 법이다.

두 분석법은 높은 재현성과 객관성 등의 이점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FRNT는 통상적으로 5~10일 정도 걸리는 중화항체가 측정 시간을 2~3일로 줄이고, 복수의 샘플에서 중화항체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번 분석 서비스를 구축한 후, 해당 서비스 검증에 쓰이는 WHO 표준 혈청을 이용한 확인까지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지씨씨엘은 살아있는 바이러스 기반의 후보 물질 검증 및 질병 모델 연구 등 기초연구 분야부터 다양한 특수 시설을 요하는 연구 분야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희주 지씨씨엘 연구소 운영(Lab Operations) 본부장은 “신·변종 감염병 바이러스 중화항체 분석 시설 부족으로 고전하고 있는 개발사들의 임상시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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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