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재활의학과 이강우 교수 영입... “어깨 재활 명의”

▲ 명지병원 재활의학과 이강우 교수

명지병원은 근골격계 통증치료 명의로 알려진 재활의학과 이강우 교수를 영입, 이달부터 본격 진료를 시작했다.

이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재직 당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주치의를 맡았으며, EBS ‘명의’편에 출연, 재활치료를 통한 신경 및 근육 관절계 기능 회복을 소개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명지병원은 이 교수 영입으로, 정형외과 ‘어깨 명의’ 이용걸 교수와 함께 ‘어깨질환’의 수술과 재활의 쌍두마차 시대를 열고 이 분야 최고의 임상실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용걸 교수는 아시아 최초로 세계견주관절학회 ‘견주관절 선구자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 2020년부터 경희대학교에서 명지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진료하고 있다.

이강우 교수는 국내에서서 재활의학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던 1974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곧바로 美뉴욕 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의대로 가서 재활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이곳에서 10년간 재활의학과 교수를 지냈다.

이후 1994년 삼성서울병원 개원 멤버로 국내에 복귀해 미국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재활의학과장과 국제진료소장을 역임했으며, 성균관대 의대 주임교수 및 명예교수, 서울대 의대 외래교수, 인천길병원 국제건강증센터장, 대구산재병원장을 지냈다.

특히 이 교수는 수술 없이 재활 치료를 통해 오십견을 비롯한 근골격계 통증을 완화시키는 이 분야 권위자로 매년 3천여 명에 달하는 환자 진료 경험과 SCI급 논문을 포함해 약 300여 편의 자료를 발표했으며, 다양한 관련 서적들을 집필한 바 있다.

이밖에도 대한재활의학회장, 한국의사협회 이사, 한국근골격계학회장, 뇌졸중학회 이사, 한국통증학회 이사 등 국내활동은 물론, 세계 재활의학회 총무이사, 미국 재활의학과 정회원, 미국 전기진단학회 정회원 등 국내외 재활의학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이강우 교수는 “오랜 기간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통해 쌓아온 임상·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명지병원 재활의학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근골격계통증과 만성통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 치료에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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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