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학과 전문의에게 듣는 코로나 블루 예방법!

코로나19의 지루한 상황에서 혹여나 우울증을 앓고 있는 분들을 위한 특별 인터뷰


최근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이들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내용들이 연일 언론을 타고 있다.

이에 헬스위크도 전문가를 찾아 의견을 들어보았다.

서울 논현동에 최근 개원한 임수근원장(SG정신의학과)을 만나보자.


▲정신의학과 전문의 임수근원장

Q. 얼마전 코로나 19 완치 후 자살을 한분의 사연이 보도됐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

A. 정신과 의사가 된지 8년차에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 죽음이나 사별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코로나블루에 빠지시는 분들은 자가격리 대상자이거나 코로나로 연관되어 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분인데요, 코로나 블루로 인해 자살 위험성이 있는 분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거운 감정을 꺼내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제일 필요합니다.
이런 분들에게자주 전화를 해주시고 대화에 연관시켜주는것이 가장 도움이 되고 코로나 블루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건 물리적거리지 사회적 거리가 아닙니다.

Q. 코로나 블루는 치료할 수 있는건가요?

A. 죽고싶다'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우울감이 깊어질 정도라면 더 심각한 우울증으로 빠져 자살 시도로 이어지기 전 의학전이 투약이라던지 뇌를 활성시켜주는 자기자극 치료라던지 이런의학적인 개입이 필요합니다.
어떤 상황에 의해 그때 그때마다 나타나는 감정이라면 주변사람들과의 이야기도 많이하고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명확이 꺼내놓고 이름을 붙이는 방법인 '마음챙김이'라는 방법도 아주 도움이 될겁니다.

Q. 코로나 블루는 예방할 수 있는 건가요?

A. 사회적 거리 때문에 걱정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을 하는데 방법이 있습니다.
일단마스크를 잘 끼는 것을 지켜주시고 다른 사람들하고 바깥에서 되도록 기회가 닿을 때마다 많은 이야기 나누시고 많은 교감을 나누세요. 그게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너무 기력이 없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이시면 혼자 계시지 마시고 꼭 의료기관을 방문해주세요
분명히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Q. 코로나 블루에 운동이 효과적인가요?

A. 코로나 19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께 안전하게 운동하는 걸 권해드립니다.
정신의학과에서 드리는 우울증에 대한 약에는 노르아드레날린이라는 물질을 없어지지 않도록 조절해주는데 이러한 조절을 운동했을 때도 얻을 수 있습니다.
운동했을 때 대표적으로 분비가 되는 대표적인 물질이 바로 노르아드레날린입니다.
그리고햇볕을 쬐고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도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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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