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확진자 수 주춤... 방역 고삐 단단히 할 것”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23일 신규 확진자는 6.233명으로 지난 주말 시작된 방역강화 조치 이후 확진자 수가 7000명 내외에서 주춤하는 모습이다. 다만,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단정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2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김부겸 총리는 이와 같이 말하며, 이번 주말부터 방역 고삐를 더 단단히 할 것이라는 계획을 말했다.

김 총리는 또 병상 확보 문제와 관련해서 행정명령을 통한 목표치보다 1000 병상 가까이 더 확보했다며, 병상 확보 노력으로 병상 병목현상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루 1만 명의 확진자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병상을 계속해서 확보하고 회전률을 높여 나가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국민을 향해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중증환자가 급증하면 불가피하게 일반 병상과 의료인력의 일부를 전환해서라고 위기를 돌파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일반 진료에 어려움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점을 이해해 달라는 것이었다.

아울러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코로나19 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대형병원보다 의료여력이 남아있는 병·의원의 이용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23일 기준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은 67%이며, 고령층 확진자 비율은 전주 35%에서 2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