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에이징 전문의가 알려주는 ‘피부 안티에이징’ 꿀팁 7

▲ 정재훈 더프리티영의원 원장 
더프리티영의원 정재훈 원장이 피부 건강과 안티에이징을 위한 7가지 주요 팁을 전했다. 정 원장은 노련한 시술과 뛰어난 미적 감각으로 환자들을 진료하고 다양한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피부미인이 진정한 미인’이라는 말이 있듯, 이목구비가 뚜렷하지 않아도 피부가 밝고 깨끗하면 예뻐 보입니다. 안티에이징을 위한 꿀팁 7로 올여름 ‘진정한 피부미인’이 되어, 즐겁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더프리티영의원 정재훈 원장)

① 올바르고 충분한 보습제 사용
여름철에는 더운 날씨로 인해 세수를 자주 하거나 땀이 많이 흐르면서 몸속의 수분도 함께 빠져나가기 때문에 탈수 현상이 일어나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 따라서 무게감 있는 제품보다 가볍고 촉촉한 크림이나 로션 등 보습 제품을 사용하면 효과적인 관리가 될 수 있다.

보습제는 건조한 피부를 개선시킬 뿐만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 건선 등의 피부질환 치료, 손상된 피부조직의 개선, 노화 피부의 안티에이징적인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스테레스 받은 피부층을 진정시키고 촉촉하게 해줌은 물론 피부 표면의 각질을 제거해 피부를 매끈하게 하는 미용적인 효과도 있다.

② 철저한 세안과 손 씻기
피부 노화의 원인 중 하나인 각종 공해, 그리고 요즘 더욱 심해진 미세먼지와 황사, 외출동안 분비된 땀과 피지, 노폐물들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주기위해 외출 후 철저한 세안과 손 씻기가 중요하다. 청결하지 못한 손으로 세안을 하게 되면 손에 묻은 세균이 얼굴 피부에 옮겨갈 수 있기 때문에, 세안하기 전 또는 화장품을 바르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어줘야 한다.

③ 충분한 수분 섭취
무더위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여름, 조금이라도 활동적인 신체활동이 있거나 운동을 하게 되면 훨씬 더 많은 땀을 배출하게 된다. 땀을 흘릴수록 몸의 수분이 빠져나가고 탈수현상도 올 수 있기 때문에 피부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해롭게 된다.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가장 손쉬운 방법인 ‘자주 물 마시기’는 충분한 수분 섭취로 건강한 신체와 피부를 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충분한 물을 마심으로써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주고 결과적으로 주름살을 완화시켜 준다. 또한 몸의 세포들이 영양소들을 잘 흡수하고 독소는 배출시키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물은 하루 8잔 정도의 섭취를 권고하며 커피나 과일주스, 탄산음료 대신 신체 및 피부 건강을 위해 깨끗한 물을 꾸준히 섭취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④ 충분한 수면 보충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이 있듯이, 수면은 건강에도 중요하며 피부와 미용의학적인 면에서도 효과를 발휘한다. 충분한 수면은 성장호르몬 분비와 신진대사의 원활한 활동, 면역력 증진 등으로 우리 몸의 건강은 물론 아름다운 피부를 가꾸는데 필수요소가 된다.

반대로 수면 부족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량이 늘어나면 피지량과 피부의 유분이 늘어나, 여드름과 같은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피부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2시 사이에 재생이 가장 활발하다. 수면 중 피부재생이란, 수면 시 체지방을 콜라겐으로 합성시켜 피부와 근육 등을 재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수면 부족 시에는 피부가 거칠어지고 다크서클, 여드름, 아토피 등의 피부트러블이 생기거나 기존에 있던 피부질환이 심해짐은 물론 피부 노화도 촉진시킨다.

특히 여름에는 무더위와 열대야로 수면이 부족할 수 있는데 건강한 수면을 위해 수면위생은 물론 통기성이 좋고 흡습력 등을 갖춘 침구류, 적절한 온도와 습도, 필요 시 은은한 조명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⑤ 건강한 음식 섭취
‘태양광선(일광)은 피부에 적’이라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닐 만큼 특히 여름철 태양으로부터 우리 피부를 보호하는 것은 중요하다.

비타민 C는 태양광선으로부터 피부보호에 도움을 주며, 피부를 탱탱하고 건강하게 유지시켜주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이 태양광선으로부터 피부가 손상받는 것을 막아준다. 따라서 비타민 C가 풍부한 파프리카(피망), 감귤류, 파파야, 키위, 브로컬리, 녹황색 채소, 양배추 등의 식품을 섭취하면 도움받을 수 있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또한 대표적인 항산화물질인 비타민E는 피부 염증과 태양광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E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식물성 유지(올리브유, 포도씨유, 참기름 등), 너트류, 씨앗류, 시금치, 아스파라거스, 그 외 녹황색의 잎사귀 채소류 등이 있다.

비타민C는 물에 잘 녹는 수용성으로 혈액이나 세포 안팎에서 항산화작용을 하며, 비타민E는 기름에 잘 녹는 지용성으로 세포벽에서 항산화 작용을 하므로, 함께 섭취하면 더 효과적인 항산화 작용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아울러 셀레늄(selenium)은 우리 체내 세포들의 대사과정에서 생성되는 활성산소(free radical)로부터 피부를 지켜준다. 이러한 활성산소는 피부 주름, 건조한 피부, 조직 손상, 질병 등의 노화의 징후를 유발하므로 피부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셀레늄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브라질너트, 버섯, 새우, 양고기, 생선(도미, 대구, 가자미, 참치, 연어), 조리된 육고기, 칠면조, 굴, 게, 정어리, 통밀 파스타 등이 있다.

항산화성분은 활성산소로 인한 우리 몸의 손상을 늦춰주고, 예방해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가 섭취하는 모든 음식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되지만 특히 많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각종 베리 종류, 토마토, 살구, 비트(자색 무), 시금치, 고구마, 오렌지, 고추, 피망, 호박, 콩 류 등 색채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 등이 있다.

오메가-3와 오메가-6는 여드름을 포함한 피부 잡티에 좋고, 피부 건조함을 방지해주는 피부의 ‘지질장벽(방벽)’을 형성해준다. 오메가-3는 피부 콜라겐을 이루는 주요 단백질 생성을 증가시켜 피부 탄력도 좋게 해 결과적으로 피부결을 더욱 부드럽게 해주며 더욱 젊게 보이게끔 도와준다.

몸에서는 필요하지만 자체적으로는 생산이 불가능한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은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오메가-3와 오메가-6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올리브, 캐놀라유(canola oils), 아마씨(flaxseeds), 호두, 냉수성 어류(연어, 정어리, 고등어) 등이 있다. 채식주의자들은 동물성 오메가-3 지방산 대신에 들기름 등으로 오메가-3 지방산을 채울 수 있다.

⑥ 충분한 자외선차단제 사용
피부 노화의 주범인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자외선차단제를 올바른 방법으로 발라줘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A 차단지수인 PA와 자외선B 차단지수인 SPF가 높을수록 차단력이 뛰어나다.

자외선차단제는 외부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물론 실내에만 머물러도 반드시 발라줘야 한다. 외출 전 20~30분 전에 꼼꼼히 펴바르며, 이후 2~3시간 마다 덧바르면 된다. 특히 야외 활동시에는 얼굴은 물론 목과 팔다리 등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에 모두 발라줘야 한다.

⑦ 정확한 의사의 진료
각종 화장품과 제품, 그리고 여러가지 불필요한 관리들로 오히려 피부는 더 많은 스트레스와 손상에 노출될 수 있다. 여름철 지치고 스트레스받은 피부는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적절하고 효과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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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