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제이엠바이오-어큐진, MOU체결... 맞춤형 건기식 사업 박차


김정문알로에의 연구개발 자회사 ‘케이제이엠바이오’와 ‘어큐진’이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분변검사 시스템으로 장내 미생물을 분석해 소비자의 전반적인 장내 환경 및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적절한 식단과 프로바이오틱스, 영양제 등을 추천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맺어졌다. 양사는 본 협약을 계기로 건기식 연구개발 노하우와 장내 미생물 분석 기술에 대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어큐진은 ‘장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를 통해 인체의 대사와 영양, 면역, 신경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장내 미생물을 분석하고, 개인의 건강 상태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 기반의 서비스로, 구체적인 서열 분석과 정량적 분석이 가능해 정밀도가 우수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검사를 통해 △장내 미생물 유형 △장내 미생물 하모니와 종 수 △비만 위험도 △주요 장내 미생물 △유익균•유해균•중간균의 균형 △생활 건강 미생물 지수(우울감, 수면의 질, 건조한 피부, 신체 기능 등)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한 프로바이오틱스와 식단 등을 추천 받을 수 있다.

케이제이엠바이오는 해당 서비스를 향후 김정문알로에 매장에 도입하고, 고객에게 적합한 제품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검사를 원하는 소비자는 가까운 김정문알로에 매장을 방문해 상담원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검사 결과는 약 3주 후 받아볼 수 있다.

케이제이엠바이오 김동명 연구소장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기식을 찾는 소비층이 전 연령대로 확대되고 개인 맞춤형 건기식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며,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해 맞춤형 건기식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제이엠바이오는 40여 년간 천연물 연구에 주력해온 김정문알로에의 노하우를 토대로 설립됐으며, ‘독자적인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이라는 비전 아래 바이오 신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협약을 맺은 어큐진은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맞춤형 정밀의학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생명공학·분자진단 소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