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확산에 박차... 과기정통부, 간담회 개최

▲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체계적인 의료 빅데이터 구축이 가능한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디지털 뉴딜의 추진으로 보건·의료, 금융 등 다양한 데이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 기반에서 의료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활용할 수 있는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이 개발돼 보급이 진행되고 있다.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은 진료지원, 원무행정 등 다양한 병원업무가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되도록 38개 모듈로 개발, 지난 3월 고려대 안암병원이 기존 시스템을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으로 완전히 전환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의 국내외 조기 확산을 모색하기 위해 14일 참여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고려대의료원 의료진과 참여기업인 삼성SDS, 비트컴퓨터, 소프트넷, 네이버클라우드, 휴니버스글로벌 등의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운영현장을 둘러보고 국내외 의료기관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도입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와 보건복지부가 5년간 약 2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은 진료정보 상호운용성에 필요한 국제표준규격에 맞게 개발돼 병원간 정보교류에 유용하다.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되어 초기 구출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또 데이터와 시스템 표준화를 통해 환자데이터 공유 및 체계적인 의료 빅데이터 구축이 가능해 다양한 정밀의료 서비스 제공의 토대가 된다.

이번 간담회를 주재한 과기정통부 박윤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이 확산되면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서비스 보급은 물론 의료 빅데이터의 축적과 활용성을 크게 높여 국내 의료시장의 틀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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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