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특산품 ‘천마’ 활용 기능성식품 연구개발 추진


무주군의 대표 작물로 꼽히는 천마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연구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무주군에 따르면 사업비 10억4,000여만 원(정부지원연구개발비 8억 원)을 들여 ‘천마복합처방을 활용한 뇌 인지기능 개선 및 기능성식품 소재 개발’ 사업을 오는 2022년까지 추진한다.

이 사업은 1·2단계 연차별로 나뉘어 추진되며, 무주군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해 무주군약초영농조합법인과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 공동으로 천마를 활용한 연구개발에 참여한다.

지난 2000년부터 규제가 완화돼 식품의 주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품목으로 분류된 천마를 대상으로 식품 및 의약 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원료 표준화와 기능성소재 개발이 주요골자다.

이들 기관들은 스마트시설 활용 천마 생산뿐만 아니라 천마 추출물을 이용해 인지능 개선 효능을 탐색하고 임상시험과 천마복합처방 제품개발, 시험평가 등 다양한 연구를 기관 과제별로 수행해 뇌 인지기능 개선 개별인정 획득을 위한 기능성 소재를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천마는 동의보감 등 여러 문헌에서 보듯이 고혈압을 비롯해 신경성 질환, 스트레스 피로 등의 증상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정부 지원으로 추진되는 천마 기능성 연구소재 개발이 성공을 거둘 경우, 보다 폭 넓은 천마의 활용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 천마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원료 소재 생산과 함께 기술 확보를 통한 부가가치 상승효과도 기대된다.

이장원 기술연구과 연구개발팀장은 “천마 연구를 통해 뇌 인지기능개선 소재로 인정되고 제품화 생산이 가능하게 되면 농가소득과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건강지향적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신소재 발굴과 함께 천마에 대한 새로운 인식 확보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천마는 지난 2001년 9월 1일부로 식약청의 식품원료 분류에 식품의 주원료로서 사용 가능한 식품으로 분류돼 가공식품으로서의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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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