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천안병원, ‘코로나19 이동형 모듈 선별진료소’ 개발 착수

▲ 사진제공=순천향대학교부속천안병원, 유익동 교수, 전섭 교수, 최성준 교수, 박정완 교수, 정기진 교수(좌측부터 시계방향)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29일 정부가 지원하는 ‘감염병 방역기술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감염병 방역기술 개발 사업’은 신·변종 감염병에 대응에 필요한 방역 및 진단장비 개발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개발할 기술은 ‘스마트 음압 시스템 기반 이동형 모듈 선별진료소 방역기술’로, 천안병원을 비롯해 해우기술과 이솔테크가 2년간 함께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자동화된 음압시스템을 갖춘 이동형 모듈 선별진료소는 개발되면 코로나19 검사의 신속성과 유동성을 높여 감염확산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에 참여하는 병원 의료진은 세부책임자인 핵의학과 유익동 교수를 비롯해 산부인과 전섭 교수, 이비인후과 최성준 교수, 감염내과 박정완 교수, 정형외과 정기진 교수 등 5명이다.

유익동 교수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보다 체계적인 음압시스템과 검체관리시스템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며, “우리병원은 개발 과정에서 안정성, 유효성, 적합성 등에 대한 각종 평가지표 발굴과 평가를 담당한다”고 말했다.

백무준 연구부원장은 “이번 연구 외에도 다양한 코로나19 관련 연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훌륭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혁신적인 방역기술이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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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