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는 401명…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 연휴 연장 주목

▲ [출처=연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들었지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이 재개되는 등 주민 이동량이 다시 늘어나면서 재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401명이다.

지난 18∼19일 이틀간 300명대(389명, 386명)로 떨어졌다가 다시 소폭 증가해 전날(404명)부터 400명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 설 연휴까지 연장 여부 주목…정부 "유행 상황 평가해 결정"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전국에 내려진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가 해제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가족·지인 간 모임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자 정부는 지난 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와 별개로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도입했으며, 이를 오는 31일까지 한 차례 연장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관련 조치 해제 여부에 대해 "3차 유행이 얼마나 계속될지, 또 어떤 조치로 감염 속도를 더 차단할 수 있을지 등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전문가 자문,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설 연휴까지 연장할 수도 있음을 내비친 바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2주 이후 설 연휴 때까지도 계속 5인 이상 사적모임을 연장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결정하기가 이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그러면서도 "향후 2주간의 유행 상황을 지켜보고 어느 정도나 빠르게 감소세로 진입하는지, 또 유행의 잔존 위험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검토하면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설 특별방역대책 기간(2.1∼14)까지 연장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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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