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451명, 41일만에 400명대로

▲ [출처=연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11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로 내려온 것은 이번 3차 유행의 확산세가 본격적으로 거세지기 직전인 지난달 1일(451명) 이후 41일만이다. 다만 신규 확진자가 이처럼 감소한 데는 평일 대비 휴일 검사건수가 크게 줄어든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1명 늘어 누적 6만 9114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451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419명, 해외유입이 32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142명, 서울 137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297명이다.

비수도권은 광주 24명, 부산 16명, 울산 14명, 경남 13명, 대구·강원·충남 각 10명, 충북 9명, 전북 6명, 경북 4명, 전남 3명, 제주 2명, 대전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22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2명으로, 전날(34명)보다 2명 적다.

32명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1명은 경기(5명), 서울·인천(각 4명), 부산(3명), 대구·강원·전북·충북·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1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 4명, 필리핀·러시아·우크라이나·터키·브라질 각 2명, 베트남·파키스탄·루마니아·남아프리카공화국·탄자니아·나이지리아·콩고민주공화국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17명, 외국인이 15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 누적 1천14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5%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줄어 395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143명 늘어 누적 5만2552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1707명 줄어 1만5422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진단검사 건수는 475만1685건으로, 이 가운데 449만280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8만976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8222건으로, 직전일 3만3848건보다 5626건 적다. 직전 평일인 지난주 금요일의 5만9612건보다는 3만1390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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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