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베드로병원-강남구, ‘건강스위치온’ MOU 체결... “종합건강검진 지원”

▲ 사진제공=강남베드로병원 

강남베드로병원이 강남구와 함께 지역사회 취약계층 의료 복지 증진에 힘을 보태며 민관 협력 기반의 의료 안전망 구축에 앞장선다.

뇌·척추 관절 중점진료 종합병원 강남베드로병원은 지난 4월 30일 강남구 도곡1동 주민센터와 ‘건강스위치온(ON)’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6월부터 9월까지 도곡1동 관내 의료 취약 가구 종합건강검진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건강스위치온 사업은 관내 저소득 의료 취약 가구에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강남구 중에서도 도곡1동에서 최초로 시행한다. 특이 이번 사업은 관내 주민이 제안하고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시행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지난 4월 30일 강남베드로병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윤민하 행정원장, 배팔면 이사, 이덕배 도곡1동장 등 병원과 주민센터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덕배 도곡1동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협약은 민관이 함께 ESG 가치를 실현하며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건강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는 소중한 첫걸음”이라며 향후 사업이 강남구 전 지역 확산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사업은 질병 및 질환에 취약한 주민들의 건강 위험 요소를 포괄적으로 파악, 관리해 삶의 질 향상을 돕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검진 결과에 따라 필요 시 의료비도 지원하며, 정기 건강 모니터링도 진행된다. 강남베드로병원은 접근성과 의료 전문성을 두루 갖춘 지역 거점 종합병원으로서 이번 사업에 협력 병원으로 참여한다.

강남베드로병원은 이번 사업을 위해 도곡동 주민센터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 검진 신청부터 결과 전달까지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전용 핫라인 상담 및 전담 1:1 코디네이션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대상자의 심리적 부담감도 최소화했다. 검진 항목은 기초 검사와 특수 검사에 더해 뇌 MRI 및 CT 검사 등 고해상도 영상 진단을 포함, 건강 상태 전반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CT 검사는 건강 상태에 따라 흉부, 뇌, 경추, 요추, 심장 중 선택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강남베드로병원은 대학병원급의 의료 인프라 및 검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연간 2만여건 이상의 건강검진을 시행하며 지역 내 주요 건강검진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본형 종합검진부터 질환 특화 검진, 맞춤형 심층 검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전문 검진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더해 최첨단 MRI 마그네톰 비다 3T 등 최신 의료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검진 및 진단의 정밀도와 효율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강남베드로병원은 관내 대표 종합병원으로서 지역 사회 의료 환경 개선 및 공공의료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보건복지부 국민안심 병원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23년에는 24시간 선별 진료소 및 단기 외래진료 센터 운영 등 공로를 인정받아 질병관리청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지역 내 응급 의료 공백 최소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강남소방서로부터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강남베드로병원 윤민하 행정원장은 “강남구 내 지역 사회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한 의미 있는 복지사업의 첫 걸음에 힘을 보태게 되어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의료 복지 증진 기여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며 주민들의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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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