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베드로병원, 근로자 뇌심혈관질환 심층건강진단 실시


강남베드로병원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건강검진 수행 의료기관으로 선정, 근로자 뇌심혈관질환 심층건강진단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시행하는 근로자 뇌심혈관질환 심층건강진단 사업은 장시간 노동 직무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뇌심혈관질환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뇌심혈관질환 고위험 근로자에게 심층건강진단을 지원하고 진단결과 사망의 위험이 매우 높은 이들에게 건강상담 및 사후관리를 실시하여 건강한 노동권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검사지원대상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중 ▲뇌심혈관질환 발병위험 요인이 1개 이상 ▲뇌심혈관질환 발병위험도 평가 ‘고위험 또는 최고위험’ 등급에 해당 ▲국가건강검진에서 심뇌혈관질환 10년 발병위험도 5% 이상 ▲의료진이 심층건강진단을 의뢰한 경우 ▲만 55세 이상 등 다섯 가지 기준 중 한 가지라도 부합하면 된다. 단, 사업주이거나 대기업, 정부부처, 공공기관, 공공단체 종사자인 경우 또는 뇌심혈관 이상으로 과거 뇌, 심장 수술을 받았거나 현재 치료중인 자는 검진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근로자 뇌심혈관질환 심층건강진단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검진 비용의 80%를 지원하며, 본인부담은 20%다. 국가건강검진과 병행도 가능하다. 검사는 ▲진찰 및 계측검사 ▲혈액검사 9종 ▲소변검사 2종 ▲뇌심혈관 장비검사 3종의 기본검사와 뇌혈관 MRA, 심장초음파, 관상동맥 CT(조영) 등 선택정밀검사 3종으로 진행한다. 검진 후 초고위험군인 경우 추가로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심장내과 김경수 원장은 “뇌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인 동맥경화는 혈관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결국 막히는 질환으로, 위험인자를 조절하거나 제거해 미리 예방하는 방법이 최우선”이라면서 “흡연을 하거나,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경우 혹은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가족력이 있다면 이번 심층건강진단에 꼭 참여해 증상을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근로자 뇌심혈관질환 예방 및 치료의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고위험군 근로자에 대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사후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남베드로병원은 근로자 뇌심혈관질환 심층건강진단에 대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선정한 서울 강남 지역 유일한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국가건강검진(암검진, 생애전환기검진, 영유아검진, 학생 및 청소년검진), 종합검진 및 특수검진을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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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