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여성 농업인 특수건강검진’ 기관 최종 선정

▲ 사진제공=원광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2022년 여성 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시범 사업 검진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농업 경영체에 등록한 만 51세~70세 사이의 여성 농업인을 대상으로, 근골격계와 심혈관계질환 등 여성 농업인들이 취약한 질환에 대해 건강검진 및 질환 예방 상담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위탁 시행하고 있는 원진직업병관리재단에서는 도내 대상 인원은 약 1,000여명, 전국 9개도에 약 9,000여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해당 여성 농업인은 국비 90%, 자비 10%로 받을 수 있는 특수건강검진 지원 자격 대상자가 된다.


전북도에서는 원광대병원 외 1개 의료기관이 검진 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동안 검진과 질병 상담을 시행한다.


여성 농업인 특수건강검진 기관에 선정된 원광대병원은 운동 및 농작업 안전교육실, 임상검사 시설을 갖출 방침이다. 또한 방사선촬영 장비, 골밀도 검사, 폐활량 검사 등 의료장비 기준 조건을 충족시키고 검진을 담당할 의사(1명), 간호사(2명), 물리치료사(1명), 임상병리사(1명), 방사선사(1명)로 인력을 구성해야 하며 모든 인력은 해당 분야의 여성 농업인 특수건강검진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최두영 원광대학교병원 건강검진센터장은 “도내 여성 농업인들의 연령대가 상향됨에 따라 각종 질환에 노출될 빈도수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맞춤 건강검진과 질환 예방 상담으로 여성 농업인들 건강생활 유지에 일조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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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