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방 협진 원장이 알려주는 허리디스크 예방법

서있을 때보다 앉아있을 때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 2배 증가
운전이 허리에 가장 안 좋아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휴대폰을 하고 구부정한 허리 자세로 컴퓨터를 하는 등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허리디스크를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일상 속에서 허리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서울연합의원을 통해 알아보자.


▲ 서울연합의원 김정환 원장


Q. 양한방 협진의 장점은?
A. 보존적인 치료 시, 의학적 치료와 한의학적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기본적인 물리치료라든지, 아니면 체외 충격파, 도수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들을 하게 되는데 한의학적인 침술, 부항 치료, 추나 치료들을 접목하게 되면서 환자분들의 니즈도 굉장히 충족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협진은 환자 상태가 악화돼서 수술을 하거나 더 악화가 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Q. 양한방 치료 중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다면?
A. 의정부에서 수술 권유를 받고 찾아오셨던 50대 중후반 여성 환자분이 저희 병원에 도수치료를 먼저 받고 싶다고 오셨습니다. 처음 오셨을 때는 사직을 찍어보니 디스크가 파열이 된 상태였습니다. 환자분께서 디스크 수술보다는 보존적인 치료를 원하셔서 치료를 진행했던 케이스입니다. 1주일에 1번씩 주사치료를 하면서 신경의 염증이라든지 디스크 파열로 인한 신경 압박 증상들을 완화시켜드리고 도수치료를 통해 다리 저림이나 방산통들이 좋아지셨던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Q. 척추질환에 안 좋은 습관은?
A. 허리에 가장 좋지 않은 것은 운전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평소 서있을 때 허리나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박이나 압력이 1이라고 한다면 앉아있을 때 그 압력이 2배 정도 증가하게 됩니다.  운전을 하게 되면 다리 한 쪽을 떼고 앉고 우리나라 도로 특성상 요철이 많아 충격이 많이 가해집니다. 그냥 앉아있는 것보다 허리나 디스크에 부담을 주게 되면서 허리나 디스크에 마이크로 트라우마가 계속해서 입혀집니다. 

일상생활에서 꼭 기억하셔야 될 것은 앉아있으면 허리에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허리를 굽혔다 편다든지, 장시간 앉아있는다든지, 장시간 운전을 한다든지 이런 것들은 허리가 불편하신 분들은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Q. 일상에서 할 수 있는 허리디스크 예방법은?
허리 디스크의 최고의 예방법은 '자세'입니다. 대부분 좌식생활을 하게 되어 자세가 좋지 않습니다. 앉아 계실 때 항상 허리는 배꼽 쪽으로 힘을 주셔서 앞으로 밀어서 허리의 근육이 탄탄하게 잡아줄 수 있도록 앞으로 하시는 것이 좋고 어깨 같은 경우에는 펴서 굴곡을 만들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것들을 S자 굴곡이라고 하는데 S자 굴곡은 허리에 좋은 이상적인 자세입니다. 자세 요법, 코어를 중시하는 맥켄지, 허리 뒷 근육들을 잡아주는 운동, 요가, 스트레칭 등을 통해 디스크나 허리에 유연성을 더해줄 수 있는 운동을 같이하시고 자세 교정을 한다면 허리 디스크를 일상생활에서 예방할 수 있는 좋은 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축구와 같은 격한 운동 시, 주의할 점이 있다면?
A. 축구가 굉장히 재미있고 저도 사랑하는 운동이지만 격하고 위험한 운동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 전에 준비운동으로 내 몸 상태 체크를 하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발목이 부었거나 무릎에 안 좋은데 참고 운동을 하는 것은 병을 더 키우기는 일이기 때문에 삼가시고 운동 전 2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염증이 심하고 부었을 경우는 2-3일 정도 얼음찜질을 하시고 일반적인 근육 땅김의 경우는 온찜질이나 사우나가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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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