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한국의학연구소, 유아 혈관종·혈관기형 치료 지원

▲ 사진제공=KMI한국의학연구소 

KMI한국의학연구소가 대한의학레이저학회와 협력해 유아 혈관종 및 혈관기형 치료 지원에 나선다.

KMI의 사회공헌 사업 전담 조직인 KMI사회공헌사업단은 22일 대한의학레이저학회,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헬스경향과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시행 4년 차를 맞은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은 외형적인 신체 질환으로 사회생활을 기피하게 된 은둔환자의 활발한 사회 참여를 위해 의료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순수 민간 주도 사회공헌 사업이다.

KMI는 은둔환자들이 ‘세상 속에서 함께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2018년부터 5년간 총 10억 원을 지원하며, 이를 바탕으로 각 분야의 전문병원에서 직접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또 한국자원봉사협의회와 헬스경향,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사회보장정보원 등이 환자 발굴과 안내 등을 수행한다.

이번 대한의학레이저학회 합류를 계기로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의 지원 영역과 대상 질환이 더욱 확대됐다. 대한의학레이저학회는 환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치료를 지원하는 등 유아 혈관종과 혈관기형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힘을 보탤 계획이다.

유아 혈관종은 생후 1~4주경 발생해 약 1세까지 크기가 커지다가 이후 퇴화하기 시작해 자연 소실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크기가 크거나 궤양, 출혈, 피부 늘어짐이 있는 경우에는 완벽하게 정상적으로 돌아가기 쉽지 않다.

모세혈관기형(화염상 모반, 포도주색 반점)은 태아의 발생학적 이상에 의해 피부 아래 가는 혈관인 모세혈관에 생기는 선천 모세혈관기형이다. 신생아의 0.3%에게 단일 또는 다수의 적색 반점이 주로 얼굴과 목의 편측으로 발생하며 혈관종과는 달리, 대부분 평생 지속된다.

협약식에서 한만진 KMI사회공헌사업단장은 “KMI의 사회공헌 행보에 공감하고 힘을 보태준 대한의학레이저학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학회와 적극 협력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방 4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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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