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골수염클리닉’ 개설... “급·만성 골수염 치료 전문”

▲ 사진제공=한양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병원은 최근 골절 등에 의해 급성 및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지속적인 재발로 인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골수염 환자를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치료하기 위해 ‘골수염클리닉’을 개설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나섰다.

운동이나 사고 등으로 개방성 골절이 발생하면 상처를 통해 수많은 세균들이 침투하여 염증을 유발해 발생하는 ‘골수염’은 초기에는 ‘급성 골수염’으로 시작해 수차례의 치료와 수술로도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아 ‘만성 골수염’으로까지 진행되기가 쉽다. 또한, 오랜 치료에도 지속되는 재발로 인해 치료를 포기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절단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병이다.

한양대학교병원 ‘골수염클리닉’은 정형외과 황규태 교수, 성형외과 김연환 교수, 장란숙 교수, 영상의학과 송순영 교수, 이승훈 교수, 김여주 교수, 핵의학과 이수진 교수로 구성된 다학제팀의 진료로 이뤄지며, 원스톱 진단 및 치료시스템을 받을 수 있다. 개방성 골절로 인한 뼈와 근육 그리고 피부의 결손 등 복합적인 치료를 위해 연부조직 재건은 성형외과 하지 재건팀에서 담당하고, 뼈의 염증 조절과 뼈 이식 등은 정형외과 외상팀에서 진행해 골수염의 전문적인 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황규태 센터장은 “본원 골수염클리닉에서는 급·만성 골수염의 전문적인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형외과와 성형외과의 다학제 진료와 치료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면서 “빠른 진단과 치료로 재발률을 낮추고, 치료를 포기하는 급·만성 골수염 환자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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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