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은 이제 그만!... 꾸준함이 근육 만들고 건강 지켜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새해 목표 1순위로 꼽히는 ‘운동하기’. 야심 차게 헬스장 회원권을 끊고, 처음에는 매일같이 고강도 운동을 하다가 며칠 지나지 않아 흐지부지되는 경험,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운동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무리하지만, 운동은 강도나 시간보다 꾸준함이 훨씬 더 중요하다.

운동 초기에 무리하게 고강도 훈련을 하면 근육과 관절에 부담을 줘 쉽게 부상을 당할 수 있다. 부상은 운동에 대한 의욕을 꺾고, 결국 운동을 포기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다. 또한, 운동은 우리 몸이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이다. 강한 자극을 한 번 주는 것보다 꾸준히 자극을 줘야 우리 몸이 그 변화를 온전히 흡수하고 근육을 성장시킬 수 있다.

꾸준한 운동은 곧 습관으로 이어진다. 처음에는 억지로 시작하더라고, 매일 같은 시간에 걷거나 스트레칭하는 습관을 들이면 어느새 운동이 일상생활의 일부가 된다. 꾸준히 운동하면 근육과 인대가 강화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이는 더 나아가 운동 강도를 점진적으로 높이는 기반이 된다.

또 꾸준한 신체 활동은 엔도르핀과 세로토닌 같은 행복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이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고, 정신 건강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작심삼일을 벗어나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거창한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하루 15분 걷기’, ‘계단 이용하기’처럼 쉽게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작은 성공 경험이 쌓이면 운동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이는 장기적인 동기 부여로 이어진다.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억지로 하는 운동은 쉽게 질릴 수 있지만, 좋아하는 운동은 즐거운 활동이 된다. 춤, 등산,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활동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아울러 자신에게 맞는 시간을 정하고, 운동 일지를 작성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침 운동’이 좋다는 말에 억지로 새벽에 일어나기보다는,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등 자신이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을 정하면 된다. 운동 시간, 강도, 몸의 변화 등을 기록하면 자신의 노력이 눈에 보이고, 이는 운동을 계속하게 하는 강력한 동기로 작용하기도 한다.

결국 운동의 성공은 단기간의 격렬함이 아니라, 장기간의 꾸준함에 달려 있다. 오늘부터라도 완벽한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적게라도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을 시작해 보자. 꾸준함이 만드는 변화는 생각보다 훨씬 놀라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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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