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로결석은 어떤 질환인가?
A. 신장, 요관, 방광 및 요도와 같은 요로 계통의 기관 내부에 소변의 일부 성분들이 결정화되어 침착되는 질환이다. 신장에서 분비된 소변이 요관을 통해 방광으로 이동하고, 요도를 통해 배출되는 과정에서 요로결석이 발생할 수 있다.
Q. 발생 원인은?
A.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유전적 요인이 있으며, 인종에 따라 발생 빈도가 다르다. 한국인의 요로결석 유병률은 약 1.9%이다. 연령대별로는 40~60대 사이에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며,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은 빈도를 나타낸다.
지리적으로는 덥고 건조한 기후에서 많이 발생하며, 계절적으로는 여름철 평균 기온이 높은 시기 이후에 많이 발생한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수분 소실이 증가하고, 비타민D 생성이 많아지면서 요로결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비만은 소변 성분과 산성도에 영향을 미쳐 결석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Q. 요로결석의 종류는?
A. 성분에 따라 다양하게 나뉜다. 가장 흔한 칼슘석은 요로결석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요산석은 5~10%를 차지한다. 감염석은 주로 여성에서 흔하며, 요로결석의 2~20%를 차지한다. 비교적 드물게 발견되는 시스틴석은 요로결석의 1% 차지한다. 발생 위치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및 요도결석으로 구분할 수 있다.
Q.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
A.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육안적 혈뇨이며, 빈뇨, 잔뇨감, 급박뇨, 배뇨통 및 하복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요도결석은 방광출구폐색으로 인해 세뇨, 단속뇨 등을 유발하며, 음경 내 이물감 및 배뇨통을 빈번하게 동반한다.
Q. 진단은 어떻게 이뤄지나?
A. 요로결석이 의심될 때는 자세한 문진을 통해 음식과 수분 섭취 형태, 약물 복용, 전신질환 유무, 요로결석의 과거력 등을 파악한다. 기본적인 신체검사 및 소변검사, 혈액검사를 시행하며, 영상검사가 필수적이다. 단순요로 X선 촬영, 배설성요로조영술, CT검사,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Q. 치료 방법은?
A. 작은 요로결석은 통증 조절과 함께 다량의 수분 섭취를 통해 자연배출을 시도할 수 있다. 자연배출이 어려운 경우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시도할 수 있으며,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는 요관신장경을 이용한 경요도결석제거술, 경피신결석제거술 등이 있다. 최근에는 내시경의 소형화와 레이저의 이용 등으로 인해 수술 후 통증 감소와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Q. 치료 후 재발을 하기도 하나?
A. 결석 환자의 약 50%는 일생에 한 번 정도 재발하며, 약 10%는 여러 차례 재발한다. 따라서 지속적인 추적관찰과 예방을 위한 수분 섭취, 식이요법, 생활 습관의 변화가 필요하다.
Q. 예방을 위해서는?
A. 하루 요량이 2리터 이상 되도록 수분을 섭취하고, 염분과 동물성단백질의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옥살산 함량이 높은 식품은 제한하고, 구연산이 풍부한 과일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만과 요로결석의 관련성이 밝혀지고 있어 체중감량 또한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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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