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다는 9월 제철과일 ‘무화과’ 효능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8월에서 11월이 제철인 무화과, 고대 이집트 여왕이었던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다고 해서 ‘여왕의 과일’이라고도 잘 알려진 무화과는 고대 로마와 이집트 등의 나라에서 질병 치료나 한약재로 쓰였다고 한다. 또한, 포도, 석류와 더불어 인류가 가장 오랜 기간 재배한 과일로 알려져 있다.

없을 무에 꽃 화자를 써 꽃이 없는 열매라는 뜻인 무화과에는 사실 꽃이 존재한다. 우리가 보통 먹는 열매 자체가 바로 그 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작은 꽃들이 피어나면서 열매를 형성한다고 한다.

무화과를 활용한 음식 레시피가 많이 나오면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무화과.

무화과는 맛도 좋은 만큼 영양도 풍부해 몸에 좋은 효능들이 많다. 모르고 먹어도 맛있지만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무화과의 효능을 알아보자.

첫 번째, 항암 효과

무화과에는 폴리페놀, 쿠마린, 안토시아닌 등의 항암 작용을 하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암을 예방하는데 좋은 식품이다. 또한, 무화과의 벤즈알데하이드 성분이 암세포의 생성 및 전이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대장암, 유방암 등의 질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두 번째, 혈관 건강
무화과는 칼륨, 식이섬유,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다. 이러한 성분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과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세 번째, 노화 예방
안토시아닌, 레스베라트롤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무화과. 이 항산화 성분은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 산화를 억제해 더 많은 활성산소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네 번째, 소화 기능
무화과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들어 있어 소화를 촉진 시켜준다. 육류를 즐겨 소화 장애를 겪는 사람이 먹는다면 속이 더부룩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수용성 식이섬유 성분인 펙틴이 사과, 오렌지의 2배 이상 들어 있다. 따라서 장내 유익균의 활성화를 도와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변비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다섯 번째, 면역력 강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무화과는 면역력 강화와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또한,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성분을 갖고 있어 체내에 잠복해있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죽이는 것을 도와준다. 이 때문에 평소 감기와 같은 질병에 잘 걸린다면 무화과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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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