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발 건강 지키는 5가지 방법

▲ [출처=셔터스톡]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도 불릴 만큼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하다. 발에는 26개의 뼈, 32개의 근육과 힘줄, 107개의 인대가 얽혀 있다. 특히 걸을 때마다 체중의 1.5배의 하중을 견뎌야 하고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올려보내야 하기 때문에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린다.


하지만 대부분이 발 건강 관리에는 소홀하다. 어떠한 케어나 마사지를 따로 받지 않더라도 습관만 잘 들여도 발 건강을 지키기 쉽다. 발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무좀 피하기

발 관련 질병 중 대표적인 것이 무좀이다. 무좀은 한번 걸리면 치료가 쉽지 않고 재발하는 경우도 많아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여름철 무좀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통풍에 신경써야 한다. 특히 발이 물에 젖으면 바로 닦아주고 장마철에도 발이 습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레인부츠(장화)도 주의해야 한다. 레인부츠는 방수 기능에는 효과적이지만 통풍이 안돼 무좀을 일으킬 수 있다.
직장인이라면 직장에 슬리퍼를 두고 신발을 갈아신으면 무좀 예방에 효과적이다.

족욕


족욕은 발 건강뿐 아니라 혈액 순환에 큰 도움을 준다. 매일 40도 온도의 물로 20분간 족욕을 하면 몸속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부종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불면증으로 고생한다면 족욕을 해보자.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스트레칭

운동 전 혹은 아침에 눈 뜨자마자 하는 발목 스트레칭은 발 건강 개선에 좋다. 특히 운동 전에 하는 스트레칭은 발 근육 강화에 도움을 줘 부상을 예방해준다. 스트레칭 없이 운동을 하거나 발목을 접지르는 경우에 생기는 발목염좌는 발목을 지탱해주는 인대가 손상을 입어 약해지는 질환이다. 한번 손상이 가해지면 재부상 위험이 있어서 평소 스트레칭을 자주 해줌으로써 발목 근육을 강화 시키는 게 좋다.

내 발에 맞는 신발 착용

많은 여성들이 폭이 좁고 높은 구두를 신는다. 이러한 구두는 엄지발가락 관절 부위가 튀어나오는 무지외반증을 유발한다. 또한 바닥이 딱딱한 신발을 장시간 신거나, 체중 증가, 지나친 운동은 족저근막염을 발생시킨다. 족저근막염이란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보통 발 뒷꿈치 쪽에 통증이 나타난다. 근무 특성상 반드시 구두를 착용해야 한다면 앞굽은 1~2cm, 뒷굽은 5cm를 넘지 않고 충격 완화가 잘 되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발마사지


작은 근육이 많은 발은 피로를 쉽게 느낀다. 특히 발바닥 아치 밑이나 발가락 사이에 근육이 밀집됐기 때문에 이 부분을 눌러 풀어주면 피로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한 발마사지는 심장 방향으로 하는 것이 좋다. 손으로 직접 해도 좋지만 악력이 약한 경우 마사지 기기나 골프공 등으로 마사지를 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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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