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휴가철, 평소보다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즐겁게 휴가를 보낸 후 근육통이나 피로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는 단순 근육통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무릎이나 허리 등에 통증이 지속된다면 부상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평소에 쓰지 않던 근육과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했거나 충분한 준비 운동 없이 활동했을 경우 부상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스포츠 활동 후 나타나는 통증은 크게 단순 근육통과 염좌로 나눌 수 있다. 이 둘을 제대로ㅓ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 근육통은 활동 직후보다는 시간이 지난 뒤에 통증이 나타나며, 2~3일 내에 자연스럽게 호전된다.
염좌는 인대나 근육이 손상된 것으로, 활동 직후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지고 관절 움직임이 제한되는 특징이 있다. 특히 가벼운 1도 염좌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단순 근육통으로 오인하기 쉽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관절 불안정성이 커져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염좌가 의심된다면, 우선 휴식(Rest), 냉찜질(Ice), 압박(Compression), 높이 올려놓기(Elevation) 등 RICE 요법으로 응급처치를 한 후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무릎이나 발목뿐 아니라, 목과 허리 통증 역시 방치하면 안된다. 특히 허리 통증은 단순 염좌 외에 추간판탈출증(디스크)의 신호일 수 있다.
허리 염좌는 대부분의 경우 며칠간 안정을 취하면 증상이 호전된다. 통증이 발생한 후 24시간 동안은 냉찜질을, 그 이후에는 온찜질을 통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쪽으로 저리거나 마비되는 듯한 방사통이 나타난다면 디스크를 의심해야 한다. 증상이 약하더라도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필수이며, 보행이 어려울 정도의 심한 통증이 있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만약 기존에 디스크 병력이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과도한 활동은 디스크 재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장거리 운전이나 비행 시에는 1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하고, 허리 부담을 주는 격렬한 활동이나 구부정한 자세를 피하는 것이 좋다.
휴가 후 통증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증상이 계속된다면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