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지끈지끈... 지긋지긋한 ‘편두통’ 어떻게 예방할까?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겨울철에는 차가운 바람과 낮은 기온에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 보면 머리 주변의 뇌혈관과 근육에 영향을 미쳐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이때 두통이 악화되면서 편두통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편두통은 가장 흔한 두통 중 하나로, 일상생활 또는 업무에 불편한 두통과 위장관 증상을 동반한 경우를 말한다. 연령이나 성별에 따라 발병률에 많은 추이를 보이는데, 여자가 남자에 비해 약 3배 정도 많이 발생한다.

편두통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지속적인 긴장이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과 같이 뇌신경계를 불안정하게 하는 요인들, 과도한 긴장에 의해서 손상된 근육에서 통증을 비롯한 다양한 독성 자극이 뇌신경계를 흥분시키는 것도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특정 음식이나 약물에 의해 발병되는 경우도 있다. 커피와 같은 카페인 함유 음료의 과다 섭취, 급격한 날씨 변화, 호르몬 변화 등도 중요한 발병 원인이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편두통의 증상은 전구기, 조짐기, 두통기, 회복기의 4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다만 모든 환자가 각 단계를 겪는 것은 아니다.

우선 전구증상은 두통 발병, 약 24시간 전 즈음에 서서히 시작해 진행된다. 신경이 예민해지고 목이 뻣뻣해지며, 오한, 나태, 심한 피로, 배뇨 빈도 증가, 식욕부진, 변비 혹은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조짐기는 한 가지 혹은 그 이상으로 다양하게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으로 한 시간 미만 정도 지속되며, 시야가 어두워지거나, 반짝반짝하는 빛이 보이거나 아지랑이 피는 듯한 증상이 나타난다.

두통기는 대개 편측성이나, 편측이 아닌 경우도 있으며 주로 욱신욱신하는 형태가 많다. 통증은 점차 진행되다가 안정기에 도달한 다음 4~72시간 후에 진정된다. 이후 회복기는 두통이 해소된 후 수 시간 동안 유지되는데, 대체로 기분 및 지적인 수준의 저하, 불안정감, 무기력함 등이 동반된다.

편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편두통의 발병요인들을 잘 조절하고 피하며,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으로 생활 관리를 철저리 하며, 두통을 유발하는 카페인이 든 음료와 음주는 가급적 줄여야 한다.

편두통은 생명에 치명적인 위험이 되거나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은 아니지만, 두통으로 인해 일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는 많은 제약을 수반한다. 많은 편두통 환자들이 스스로 진다해 약물을 복용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약물의 부작용 및 오남용이 생길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두통이 더 심각해질 수 있으므로, 한 달에 세 차례 이상 심한 편두통이 발생한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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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