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차가 체지방 분해?... 치료 효능 표방 광고 주의해야

▲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체지방 분해 및 비만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치료 효능 표방 광고를 하는 등 부당 광고 183건이 적발됐다. 이들 제품은 변비 해결이나 면역력 강화, 부기 제거 등의 광고를 통해 인터넷 쇼핑몰에서 제품을 판매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픈 마켓, 쇼핑몰, 블로그 등 SNS 398개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다류에 대한 부당광고를 점검한 결과 부당하게 광고한 183건을 적발해 사이트 차단 및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비염·변비 등 질병 예방 및 치료, 체중감량·다이어트, 부종·부기 등에 효능·효과가 있다고 부당 광고를 적발했다. 주요 적발 사례는 질병 예방·치료 효능 광고 39건,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광고 75건, 거짓·과장 광고 45건, 소비자기만 광고 24건 등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최근 SNS 등에서 인기가 많은 침출차 등 다류 130개 제품을 수거해 잔류농약, 비만치료제 및 유사물질, 미생물 항목 등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검사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에 따른 조치로 ‘시중 유통 침출차에 대한 잔류농약과 중금속 검사를 요청한 청원’에서 선정됨에 따라 이행된 것이다. 침출차와 액상차, 고형차 등 총 130개 다류 제품에 대해 집중 수거검사를 실시했다.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 최종동 과장은 “쇼핑몰 등에서 제품을 구입할 경우 질병치료에 대한 효능·효과 등 허위·과장 광고하는 내용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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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