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병원은 6일 오후 16시부터 어린이병원 CJ홀에서 ‘제27차 환우와 함께하는 모야모야병 공개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강좌는 소아청소년 뇌신경센터가 주관하며, 소아암·희귀질환극복사업단이 후원한다.
모야모야병은 특별한 원인 없이 뇌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고 막히는 난치성 희귀질환이다. 10세 이하 소아 또는 30~40대 성인에서 주로 발병하며, 어릴 때 발병할수록 병이 빠르게 진행된다. 모야모야병이 생기면 뇌로 공급되는 혈액량이 감소하여 일과성 허혈발작(일시적 뇌졸중)이 동반되고, 심할 경우 인지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서울대병원은 2007년부터 매년 1~2회 건강강좌를 개최하며, 모야모야병의 특징부터 치료 및 예후 관리 방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어린이 모야모야병(소아청소년과 채종희 교수) ▲어린이의 수술적 치료(소아청소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 ▲어른의 수술적 치료(신경외과 김정은 교수)를 주제로 서울대병원 전문 의료진들의 최신 지견이 공유된다.
이어서 공개상담 세션에서는 환자 및 보호자가 질의응답을 통해 평소 모야모야병과 관련해 궁금했던 부분을 묻고 답할 수 있다.
김승기 교수는 “모야모야병은 희귀질환이지만,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며 “환자와 가족이 이번 강좌를 통해 모야모야병 대한 이해를 높이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으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강좌는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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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