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뒤 남은 ‘명절증후군’ 해소하려면?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명절증후군은 명절 연휴 기간 유발되는 폭넓은 증상을 말하며, 하나의 공통된 배경에서 발생하지만 특별한 원인을 찾기 어렵다. 대부분 증상은 명절 후 자연스럽게 없어지지만, 일부는 특정 질환으로 발전해 주의가 요구된다.

명절증후군에 가장 취약한 대상은 가사노동이 집중되는 주부다. 특히 손목과 무릎 부위의 고통을 자주 호소하는데, 이는 음식을 만들고 차려내며 손목과 무릎 관절에 무기가 가기 때문이다.

손목 통증은 주먹을 쥐었다가 천천히 푸는 동작도 도움이 되고, 더운물에 20분가량 찜질해 주는 것도 피로를 푸는 방법이다. 또 구부정한 자세로 장시가 음식을 준비하며 관절통을 악화시킬 수 있는데, 해당 부위 냉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근육과 관절 퇴행 현상이 심화되는 50~60대 중장년층은 척추,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고 중증 질환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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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차례 후 남은 명절 음식으로 소화 장애를 호소하는 이들도 많다. 기름진 음식이 많은 특징 탓이다. 명절 음식 섭취 후 배탈과 소화불량이 발생한다면, 보리차와 따뜻한 물 섭취, 부담이 적은 죽과 미음으로 속을 달래는 것이 좋다. 보통 하루 이틀이면 증상이 호전되나, 하루 5회 이상 설사를 하거나 체온이 높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명절 연휴에 해외여행과 호캉스를 즐기는 사람도 많지만, 음식 장만과 장거리 운전으로 명절 질환을 얻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 같은 명절증후군, 휴식과 시간이 해결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지속된다면 정확한 원인을 찾고 해결을 위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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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