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질 풍부한 '토란'…한가위엔 제철 토란국으로 대장암 예방하세요!

▲ [출처=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가위가 되면 특별히 사랑 받는 음식이 있다. 물론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토란은 국을 끓여 차례상에 오르기 때문이다.

토란(土卵)은 ‘흙에서 나온 알’이라는 의미로, 영양이 가득 차 있어서 가을 제철 식재료로 매우 좋다. 모양은 감자와 비슷하지만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으며, 알줄기 외에도 줄기와 잎까지 모두 먹을 수 있다.

토란의 효능을 알아보자

첫째, 섬유질이 풍부해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줘 변비와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둘째, 칼륨을 함유하고 있어 체내의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고, 고혈압 예방에 좋다.

셋째, 탄수화물(약 26%), 단백질(약 2%), 무기질 등과 다량의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좋은 토란이란? 구매·보관법

첫째, 표면에 흙이 묻어있고 껍질에 물기가 촉촉하게 있는 것을 고른다.

둘째, 겉모양은 원형에 가깝고 머리 부분에 푸른색이 없으며 쉰내가 나지 않는 것이 좋다.

셋째, 껍질이 말라 있거나 갈라져 있는 것, 길고 가느다란 것은 피한다. 또한 토란을 잘랐을 때 흰색을 띠고, 끈적끈적한 느낌이 강하면서 윤기가 도는 것이 좋은 토란이다.

넷째, 흙이 묻은 상태로 키친타월이나 신문지에 싼 다음 물을 뿌려 공기가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또한 말린 토란대는 삶아서 국이나 나물로 활용할 수 있는데 삶은 토란대를 밀봉해 냉동실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먹으면 편리하다.

토란 요리법

토란의 대표적인 요리는 담백한 국물이 일품인 토란국이다.

토란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쌀뜨물에 담가 독성을 제거한 뒤 사용한다. 또 손질 시 장갑을 착용하면 가려운 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토란국은 소고기, 무, 대파를 넣어 끓이는데 특히 다시마를 함께 넣으면 다시마의 알긴 성분이 토란 속 유해 성분과 떫은 맛을 잡아주고 감칠맛을 더해주며, 토란 고유의 맛을 배가시킨다.

또한 부침가루와 달걀, 청양고추, 물 2스푼을 넣어 토란전을 부치면 토란의 아삭아삭한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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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