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스틱, 제품별 진세노사이드 및 당류 함량 차이 커

▲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홍삼 건강기능식품 13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에 대해 시험·평가를 실시, 제품 간 가격은 최대 4배 차이며, 진세노사이드 함량 표시량이 부적합한 제품이 있음이 드러났다.

사포닌의 일종인 진세노사이드는 홍삼의 기능성분으로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시험 결과에 따르면, 1포 당 진세노사이드 함향이 3~33mg으로 모든 제품이 건강기능식품 일일섭취량 기준을 충족했다. 대장균군, 이물 등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었다. 다만, 1포 당 가격은 763~3200원으로 제품 간 최대 4배 차이가 있었고, 1개 제품은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표시량의 67%로 관련 기준 및 규격에 부적합해 개선을 권고했다.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1포 당 평균 11.4mg으로 제품 간 최대 11배 차이가 있었고, 모든 제품이 1포 당 3mg 이상의 진세노사이드를 함유하고 있어 건강기능식품 일일 섭취량 기준을 충족했다.

제품별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홍삼정 프리미엄 제품이 1포 당 33mg으로 가장 많았고, 개성상인 하루홍삼 플러스 제품이 1포 당 3mg으로 가장 적었다. 당류는 1포 당 평균 0.9g의 당류를 함유했고, 제품 간 0.1~3.6g으로 최대 36배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표시량의 67%에 불과해 기준에 부적합한 홍삼 가득 담은 6년근 골드스틱 제품은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표시량의 80%를 총족하지 못해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부적합했다.

제품마다 가격 차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1포 기준 763~3,200원으로 최대 4배 차이를 보였는데, 홍삼가득 담은 6년근 골드스틱은 제품이 1포 당 76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1포 당 3,200원으로 가장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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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