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와 증상 비슷한 ‘급성 기관지염’, 차이점은?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쌀쌀하지 날씨에 잦은 기침이 생기면 으레 단순히 감기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감기와 증상이 유사한 급성 기관지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기침이 5일 이상 지속된다면 급성 기관지염일 가능성이 있다.

급성 기관지염은 바이러스 또는 세균 등에 의해 기관지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지만, 감기와 기관지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이러스가 감염된 부위가 다르다는 것.

감기는 코, 부비동, 인두와 후두를 포함한 상부호흡기계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고, 급성 기관지염은 하부호흡기계의 기관지가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기관지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으로, ,보통 5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이 나타난다.

급성 기관지염에 감염되면 기관의 점막이 붓고 내장이 좁아지기 때문에 호흡이 곤란해진다. 가래가 많아지며 호흡할 때 휘파람이나 피리 소리가 나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겨울철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데, 이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바이러스 활동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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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기관지염은 치료 없이도 대부분 호전되지만, 염증으로 인한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하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세균성이나 바이러스성 급성 기관지염의 경우 항생제나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선택적으로 사용하며, 고열을 동반한다면 해열제, 기관지 폐쇄 증세가 있거나 가래가 많아 호흡이 어렵다면 기관지 확장제 등을 복용해야 한다.

증상이 계속 지속되면 만성 기관지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흡연은 만성 기관지염의 주된 원인이며 일상생활에서 폐에 자극을 주는 화학 연기, 먼지 등에 오랜 기간 노출되는 것도 만성 기관지염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스트레스와 과로를 피하고, 실내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된다. 규칙적인 운동과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고 면역력을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울러 평상시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적절한 온도 유지가 중요하다. 또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해 차가운 공기가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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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