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병 유발하는 대장균 검출된 햄버거 패티 적발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단체급식으로 많이 사용되는 돈가스, 햄버거 패티와 같은 분쇄가공육제품의 안전관리를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식육가공품 제조업체 200곳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서 햄버거병을 유발하는 장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 1건을 포함해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3개 업체를 적발했다.

이번에 점검한 식육가공품 제조업체들은 국내 분쇄가공육제품의 약 90% 이상을 생산하는 업체들로, 점검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실시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자가품질검사를 미실시했거나 위생복 등을 미착용한 것이며, 이번에 적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하고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업소에서 생산한 제품과 시중 유통 중인 햄버거 패티, 치킨너겟, 너비아니 등 404건을 수거 및 검사한 결과, 3개 제품이 기준과 규격에 부적합해 해당 제품을 회수·폐기 등 조치했다.

제품이 붉은색을 띠도록 해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하거나, 보존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을 기준보다 많이 사용한 제품 2건과 장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 1건이 확인돼 해당 제품을 회수, 폐기했다.

장출혈성 대장균은 오염된 식품과 물을 통해 사람에게 감염되며, 장내에서 출혈성 설사를 유발하고 용혈성요독증후군인 일명 햄버거병을 동반하는 증상을 보이는 병원성 대장균이다.
식약처는 “추후 분쇄가공육제품 등을 제조하는 식육가공업체에 대해 단계적으로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인 HACCP(해썹)의 의무적용을 추진하고, 지자체와 함께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축산물이 유통, 소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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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