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만에 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70명


주춤했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19일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하며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24명 늘어난 470명이 발생, 누적 확진자는 9만3733명이다. 지난달 19일 561명의 확진자를 기록한 후 최근 300~400명대 선에서 머물렀으나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경기 안성시 축산물 공판장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90명으로 늘었다. 부산 공동어시장과 충남 예산군 배터리제조업체에서 각각 13명과 9명이 신규 확인, 직장을 고리로 한 집단 발병도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32명, 경기 199명 등 수도권에서 총 354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체 지역 발생의 78.3%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울산 21명, 강원 21명, 충북 18명 등 총 98명으로 전날 128명보다 30명 줄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도 전날 대비 1명 준 18명으로 집계,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되거나 자가격리중에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은 12일간 총 44만6941명이 접종, 아스트라제네커 43만8890명, 화이자 8051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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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