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제철인 ‘꽁치’... 비타민A 쇠고기의 5배 이상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10~11월이 제철인 꽁치. 풍부한 영양소와 더불어 값도 저렴해 가을철 요리로 제격인 효자 식품이다. 조림, 구이, 튀김 등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 더욱 맛있는 꽁치의 효능을 알아보자.

두뇌 발달

꽁치는 뇌 기능 활성화에 탁월한 DHA 성분이 다량 함유돼있다. 뇌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줘 기억력, 인지능력 향상 및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오메가3와 같은 지방산도 함유돼있어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노인이나 성장기 어린이가 섭취하면 더욱 좋다.

혈액 순환

물고기는 차가운 바닷속에 서식해, 응고되기 어려운 불포화지방산이 중심이다. 특히 등 푸른 생선인 꽁치는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돼있다. 오메가3는 기억력 향상, 치매 예방과 더불어 혈액의 콜레스테롤을 저하해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준다. 동맥경화, 심장병, 관절염, 당뇨, 비만을 예방하고 안구건조증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또 면역력을 높이고 노화를 예방한다.

시력 보호, 피부 미용

꽁치엔 비타민A가 쇠고기의 5배 이상 함유돼있다. 비타민A는 눈의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작용을 해 시력 보호에 도움을 준다. 또 뇌경색과 암의 치료 및 예방에 좋다. 몸의 산화를 막아 피부 미용에도 탁월하다.

골다공증 예방

단백질, 칼슘이 다량 포함된 꽁치는 뼈를 튼튼하게 한다. 또한 꽁치의 성분 중 하나인 불포화지방산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불포화지방산은 체내에서 합성이 불가한 성분이라 반드시 외부에서 섭취해줘야 한다. 꽁치의 붉은 살에는 비타민B12와 철분이 풍부해 빈혈도 예방해준다.

꽁치와 궁합 좋은 음식은?

비타민B12가 풍부한 꽁치는 산성 식품으로, 채소와 함께 섭취하면 효과가 좋다. 특히 알칼리성 식품인 깻잎과 궁합이 맞다. 깻잎 특유의 향이 꽁치 비린내를 제거하기도 한다.
꽁치조림을 요리할 경우 비타민C와 소화효소가 풍부한 무를 함께 넣는 것도 좋다. 꽁치에 부족한 영양분이 보충되기 때문이다.

꽁치, 이 점은 유의해야

요산의 원료인 퓨린 성분이 다량 함유돼있는 꽁치는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다. 요산 대사 이상이나 통풍이 있는 사람은 유의해야 한다.
꽁치를 기름에 조리할 경우 불포화지방산이 녹아 영양분이 낮아지므로 되도록 끓이거나 찜 요리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통조림이 아닌 생물 꽁치의 경우 다른 생선에 비해 부패 속도가 빨라 구입 즉시 조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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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