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소장 “화이자 백신, 팬데믹 종식 가능성 보인다”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화이자 백신’이 팬데믹을 종식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10일 NBC 방송에 출연해 “화이자 백신에 거리두기 등 공중보건 조치를 결합한다면 코로나19를 종식시킬 가능성이 있다”라며 “이러한 조치의 결합은 우리를 어려운 상황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 12월까지는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선 제공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적절한 시간 뒤에는 백신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에게 백신이 주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화이자와 FDA가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면서 “약속하겠다. 나는 그 백신을 맞을 것이고, 내 가족도 그 백신을 맞으라고 추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르면 내년 3월 말게 모든 미국인이 코로나19 백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릭스 에이자 복지장관은 NBC 방송에 출연해 “12월 말까지는 모든 미국인이 코로나19 백신이 준비되고 내년 3~4월 초까지 모든 미국인이 접종할 백신이 마련될 것”이라며 “화이자는 이달 말부터 백신을 생산해 우리에게 전달하며 제약사 모더나도 이미 백신 후보제를 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화이자는 9일(현지시각) 미국 등 6개국에서 3상 임상시험에 참가한 4만3538명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백신 후보물질의 예방 효과가 90% 이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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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