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감 느껴지는 '눈다래끼', 손 씻기로 예방 가능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다래끼는 눈꺼풀의 분비샘이 세균에 의해 감염돼 발생하는 세균성 염증 질환이다. 포도상구균이 세균 감염의 원인인 다래끼는 결막염과 달리 전염력이 없어서 다른 사람에게 옮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발생 위치에 따른 다래끼 종류 달라

겉 다래끼는 속눈썹 뿌리 부분에 있는 짜이스 샘, 몰샘에 생기며 초기엔 빨갛게 붓는 증상을 나타낸 후 가려움증이 생긴다. 속다래끼는 눈꺼풀 밑 마이봄샘에 생기며 노란 농양점이 보인다. 콩다래끼는 눈꺼풀 가장자리 피부밑에서 단단한 결절이 만들어지며 통증은 없는 경우가 많다.

위생 문제·면역력 저하, 다래끼 유발


다래끼 원인으로는 오염된 손으로 눈을 만지거나 장시간 렌즈 착용, 진한 눈 화장 등 개인 위생상에 문제가 있거나 수면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피로 누적 등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 주로 발생한다.

다래끼 증상에 온찜질 효과적

다래끼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으며 온찜질이나 항생제 복용, 안약, 안연고 점안 시 빠르게 호전될 수 있다. 온찜질은 눈 주변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만들어줘 염증과 붓기를 가라앉히고 눈물샘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게 도와준다. 깨끗한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하루 3회 5~10분 정도 찜질할 경우 증상을 가라앉힐 수 있다.

하지만 붓기나 통증이 계속된다면 낫기를 기다리기보다 병원 치료를 받는 게 좋다. 또한, 같은 부위에서 다래끼가 자주 재발한다면 피지샘 암과 같은 악성 종양일 수도 있어 조직검사를 시행해봐야 한다.

예방 위해서는 개인위생 관리 철저히

다래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개인위생 관리에 신경 쓰는 게 중요하다. 외부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는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고 자주 씻어 줘야 한다. 또한 렌즈 착용 시 청결한 관리가 필요하며 눈에 닿는 메이크업 도구를 주기적으로 세척해 주는 게 좋다. 이 외에도 눈의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눈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로 피로 해소해주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