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환자 큰 폭 감소... 10주년 맞은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 사진제공=질병관리청 

2020년 우리나라의 결핵 신환자가 2011년에 비해 49.6% 감소했다. 다제내성결핵 신환자도 59.1% 줄었다.

질병관리청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단은 ‘2021년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를 22일 개최,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PPM사업)은 정부가 결핵치료 의료기관과 보건소 등에 결핵관리 전담인력을 지원하고, 민간과 공공의 협력을 통해 결핵환자의 치료 완료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PPM사업 수행 10주년이 되는 해로, 결핵환자 중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다제내성결핵환자와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환자 대상의 환자관리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됐다.

PPM사업은 2007년 11개 의료기관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2011년 전국으로 확대됐으며 결핵 신환자를 절반수준으로 감소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 결핵 신환자는 2011년 39,557명에서 2020년 19,933명으로 49.6% 감소했다.

또한 일반 결핵환자보다 치료 및 관리가 어려운 다제내성결핵 신환자도 PPM사업 시작 당시인 2011년 975명에서 2020년 399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단 박재석 단장은 “우리나라의 결핵 신환자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성과는 PPM사업에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협력 덕분”이라고 평가하며, “이번 평가대회를 통해 PPM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들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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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