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관상동맥우회술’ 잘하는 병원 공개

▲ 사진제공=질병관리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9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관상동맥우회술 잘하는 병원’은 강북삼성병원과 건국대학교병원 등 전국 85개 의료기관으로, 심사평가원 누리집 및 이동통신 앱(건강정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좁아지거나 막힌 심장질환에 대체 혈관을 만들어 심장으로 피가 잘 가게 하는 수술이다. 심장질환은 2019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로 그 중 심근경색, 협심증 등으로 대표되는 허혈성 심장질환의 경우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수가 26.7명이며, 환자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짓누르는 듯하거나 쥐어짜는 듯한 가슴 통증이 나타나며, 식은땀, 구역 또는 구토, 팔이나 어깨로 방사되는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은 시간이 곧 생명이다. 증상이 발생했을 때 최대한 빨리 병원 도착해 치료를 받아야 합병증을 예방하고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질병의 중증도 및 환자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관상동맥우회술, 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한다.

심평원은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가 안전하고 질 높은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을 수 있도록 2011년부터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공개한 7차 적정성 평가는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가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을 대상을 실시했다.

평가 지표는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 ▲효과적인 수술 혈관 사용 여부, 퇴원시 필수 약제 처방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한 재수술률, 사망률, 재입원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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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