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통증 ‘요로결석’ 걱정이라면 물과 함께 OO 섭취 늘려라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신장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이와 함께 칼슘 섭취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 소변으로 배출하고 혈액 속의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거나 혈압을 조정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신장에 돌과 같은 형태의 이물질이 생기는 것을 신장결석이라 한다.

신장결석은 발생 원인이 다양한 만큼 나타나는 증상 또한 다양하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등이나 옆구리에 통증이 발생하며, 강도가 약해졌다가 강해졌다를 반복하는 양상을 보인다. 발작적인 심한 통증은 20~60분 정도 지속되며 오심과 구토가 동반되기도 한다.

결석이 신장 주위 조직에 상처를 내 혈뇨가 나타날 수도 있다. 혈뇨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선명한 피가 섞인 소변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미량의 혈액이 섞인 소변이 나오기도 한다.

그 외에도 소화불량이나 만성 식욕 부진, 발열과 오한, 탁한 소변,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신장결석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게 되는데, 특히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거나 수분 부족, 운동 부족, 가족력 등이 신장결석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병은 발견과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신장결석 또한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신장결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소변이 농축돼 신장결석을 만들 수 있는 여러 물질의 농도가 높아지기 쉬운 상태가 되므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더운 계절에 땀을 많이 흘리는 등의 이유로 수분이 손실된 경우 적절하게 수분을 보충해주지 않으면 신장결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뤄져야 한다.

소변 내 구연산 농도가 낮은 경우에도 결석이 잘 생기므로, 구연산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구연산은 레몬이나 오렌지 등 신맛 나는 과일에 많이 들어있으며, 레몬에이즈, 레몬주스, 오렌지 주스 등을 마시면 결석 생성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결석을 만드는 수산과 결합해 대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신장결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만 위장관에서 칼슘 흡수가 너무 많이 일어나는 경우는 신장결석을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과다한 섭취는 삼가야 한다.

이처럼 결석 생성을 낮추는 음식도 있지만, 결석 생성을 유발하는 음식도 존재하므로 피해야할 음식도 체크하는 것이 좋다. 대황, 케일, 콩, 시금치, 고구마, 아몬드, 참깨 씨 등 수산이 풍부한 음식들은 칼슘과 결합해 칼슘 결석을 유발하므로 가족력이 있거나 이미 신장결석을 가지고 있다면 피해야 한다.

아울러 나트륨과 육류 섭취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나트륨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 양을 증가시켜 결석이 잘 생기게 하므로, 싱거운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육류 또한 소변 내 칼슘과 수산, 요산을 증가시키고, 구연산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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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