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푸드 다이어트 2주차, 탈모가 시작됐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원푸드 다이어트는 일정 기간동안 한가지 식품만 70% 이상 섭취하는 식이요법을 말한다. 대개 고기나 과일, 선식 등의 식품 중 한가지 식품만 지정해 섭취, 짧게는 2~3일에서 길게는 1~2주일 동안 시행한다.

그러나 섭취하는 열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체중감량 효과가 즉각 나타나기는 하지만 심한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탈수 현상, 식욕이 억제되는 현상 등 부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에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모든 영양소의 섭취가 극도로 제한돼 영양 결핍 가능성이 높고 식사 구성이 단조로워 오래 지속하기 어렵다는 특징도 갖는다.

원푸드 다이어트는 부작용이 따를 수밖에 없다. 전체적으로 영양학적 불균형이 생기기 쉽다. 탈모와 탈수, 요요현상, 심한 근육 분해와 체지방 감소로 인해 무월경 및 불면증 유발, 부종, 저혈압, 빈혈,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근육량 감소로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다이어트가 끝나고 일반식을 먹게 되면 다시 살이 찌는 요요현상을 경험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따라서 원푸드 다이어트는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몸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범위안에서 열량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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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만 섭취하는 닭가슴살 다이어트를 할 경우, 닭가슴살은 비타민B6와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은 적어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단백질만을 계속 섭취하면 통풍 유발 가능성이 높고, 개인에 따라 열을 동반하는 변비와 설사를 경험할 수도 있다.

고기를 마음껏 먹는 대신 탄수화물을 끊어 지방 저장에 관여하는 인슐린 분비를 억제해 살을 빼는 황제다이어트도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고기를 통해 콜레스테롤이나 포화지방산을 많이 섭취하게 되므로 고지혈증이나 관상동맥경화증 위험이 있다. 탄수화물을 줄이거나 전혀 먹지 않게 되면 학습, 기억, 사고에 있어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주로 현미나 찹쌀, 보리, 검정콩, 율무 등의 곡식을 빻아 만들어 물이나 음료에 타서 먹는 선식 다이어트는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며 소화에도 큰 부담이 없다.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어 장내 환경을 개선해 주어 변비에 좋다. 미네랄과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노화방지 및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근육이 소실될 수 있고 골다공증이나 빈혈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과를 껍질 째 섭취하는 사과 다이어트는 섬유종의 일종인 팩틴이 사과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장 운동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사과에 함유된 유기산은 체내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보통 3일 동안 물과 사과로 식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그 이상 진행할 경우 위가 예민해지거나 전체적으로 영양 불균형이 초래되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히 사과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은 카페인이 함유된 녹차, 홍차, 커피 등은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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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